독서/2020년-

읽은책 review : [노트의 품격] -이재영

수학댕댕이 2020. 7. 18. 20:00

트의 품격, 이재영

 

별점 평점 (★★★☆☆) : 학교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서 볼만하지만 살 필요는 없는 책. 차라리 해당 내용의 유튜브를 봐라.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791031

 

노트의 품격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2018년에 꼭 알아야 할 것’ 화제의 강연노트를 쓴다는 것은 곧 나와 세상의 존재 방식과 방향을 성찰하는 일이다!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레��

book.naver.com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나온 재밌는 강의가 있길래 좀 보다가 한번 책도 사서 읽어보았다.

1년전부터 내가 공부해온것을 기록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기록을 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록을 안하면 생각보다 머리속에서 딱 잡혀있지 않고 휘발되는 경향이 있음. 기록을 하는것 자체가 그것을 기억을 더 잘하게 만들어줌. 기록 안해두면 나중에 좀 많이 까먹음. (휘발성에 대한 방어)

2. 기록을 해서 내 머리속에 있는 지식을 실제로 언어화 하다보면 맹점도 보이게 됨. 그런 맹점은 머리속으로만 생각했을때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음. 심지어 기록화 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나 추가적인가 한발자국 더 나오게 되는 경우도 많음. (발전을 도모)

3. 이게 하나하나 쌓이면 그 자체로 나중에 규모가 커짐. 나중에 매우 편리하고 강력해짐. (지식의 데이터 베이스화)

 

 

이런 이유다.

실제로 내가 아는 서강대 다니는 지인은 본인이 공부한 것을 렉쳐노트화 하는데 지금은 거의 TeX에 대해서는 거의 전문가가 다 되었다. 이런것이 실제로 수학공부를 지속해 나가는데 매우 강력한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공부를 하는 것을 스스로 기록하는 과정은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의 소재는 매우 좋은데 반해서 구성은 다소 실망스럽다.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많은 사람들이 노트를 썼던 이야기 등이 나오는데, 나는 이것이 노트를 써야하는 근거로 타당한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로 저자가 노트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근거로 제시하는 부분은 있긴 하지만 한페이지 남짓이다.

(물론 비교적 설득력이 있다.)

 

그 외에는 본인의 경험등을 비추어 노트를 쓰면서 자신의 인생이 바뀌게 된 사례등에 대해서 논하고 있음.

그러나 나는 이런류의 기적에 대한 체험을 공유하는 듯한 글을 다소 비판적으로 보는 편이다.

감동실화 이야기 싹 빼고 노트쓰기를 하면 뭐가 왜 좋은지 원인과 결과등을 알고 싶었지만 나에게 그 근거는 조금 빈약하게 보였다.

 

 

 

youtu.be/g-39OF50pUw

역사적 인물들이 어떻게 노트를 썼는지에 대해서와 본인이 밝히는 노트쓰기 팁을 제외하고는 이 동영상이 책 내용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 외에 부분이 흥미롭다면 한번 빌려서 읽어볼만 하겠지만, 난 책 자체는 괜히 샀다 싶음.

실제로 유튜브에 가서 차라리 한번 보는걸로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의외로

"무엇인가 연구할때, 집중하여 그것을 내 무기삼아 쓸 수 있지 않으면 다른 것을 하지마라"

"물리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아주 쉬워져서 시장을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도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등 저명한 역사속 인물에게 배운 좋은 생각등을 건지긴 했다. 물론 이건 이 책의 주제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임.

 

 

그래서 책 요약을 하고 마치도록 하겟다.

 

 

 

책요약 : 

무엇인가 연구할때, 집중하여 그것을 내 무기삼아 쓸 수 있지 않으면 다른 것을 하지마라.

아주 쉬워져서 중학생에게도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많은 정보에서부터 하나씩 쳐내고 다듬어 몰입의 과정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자체로 또박또박 기록을 남기는게 중요하다.

그게 제자리 걸음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1. 휘발성 방지, 2.계단식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잇게 해줌)